어느덧 벌써 5월 넷째주입니다. 최근 AI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픈AI,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AI 기술의 한계와 윤리적 문제도 동시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이러한 기술들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그럼 마지막주 주요 AI 소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IT기업 관련 AI소식
- OpenAI, GPT-4o 목소리 논란
- 구글과 메타, 요한슨 사태로 울상
- 구글 AI, 거짓말로 불신 증가
- 마이크로소프트(MS) PC전용 AI 기술, 'Recall' 공개
- 아마존 AI 음성 비서, '알렉사' 업그레이드
- 삼성의 웨어러블, '갤럭시 링' 출시 준비
- 안전한 AI를 위한 '킬 스위치' 도입
AI 실사용 사례
- LGU+, AI로 만든 광고 송출
- AI 예상정비, 사고위험 낮춘다
- '죽은 인터넷' 이론
IT기업 관련 AI소식
1. OpenAI, GPT-4o 목소리 논란
지난주 오픈AI에서 발표한 GPT-4o는 현재 출시된 모델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람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GPT-4o의 '스카이(Sky)' 목소리가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스카이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와 그의 에이전트는 요한슨의 목소리를 모방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스카이 목소리가 요한슨의 모방이 아닌 다른 전문 배우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라고 주장하며, 캐스팅 과정에서 요한슨과 접촉한 적이 없음을 입증하는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샘 알트먼 CEO가 요한슨에게 목소리를 빌려달라고 요청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오픈AI가 무능함을 변명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AI는 '스카이(Sky)' 목소리 사용을 일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관련기사 - 요한슨 목소리 성우 "목소리 모방 요청 받은 적 없어"
2. 구글과 메타, 요한슨 사태로 울상
구글과 메타가 비디오 생성 AI 모델에 사용할 콘텐츠 저작권 확보를 위해 할리우드 스튜디오들과 협의 중인 가운데, 오픈AI의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모방 논란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구글의 '비오'와 메타의 '메이커비디오'는 할리우드 제작사에 수천만 달러를 제안했으며, 오픈AI도 비슷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AI 사용으로 비용 절감에 관심이 있지만, 콘텐츠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권을 원합니다. 스칼렛 요한슨 사태는 AI에 대한 경계를 강화시켰으며, 일부 스튜디오는 AI 학습에 특정 프로그램만 제공하려고 합니다. 많은 영화 제작자들은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구글·메타도 동영상 AI 로 할리우드 접촉 중...요한슨 사태 영향 받나
3. 구글 AI, 거짓말로 불신 증가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 'AI 개요(AI Overview)'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서 구글의 AI 개요가 '피자에 접착제를 바르라'고 답하는 등 몇 가지 실수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답변은 11년 전 레딧의 농담 댓글을 인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AI 개요가 런던탑을 빅벤으로 혼동하거나, 제임스 매디슨이 위스콘신대학교를 21번 졸업했다고 주장하는 등 여러 오류가 있었습니다. 이에 구글 대변인은 드문 쿼리에서 발생한 예외적인 사례라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AI 기반 검색을 반대하거나 기존 검색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구글 AI 개요 숨기기' 확장 프로그램 등 회피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AI 개요는 지난주 미국에서 도입되었으며, 곧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 "피자에 접착제 붙여라"...구글 생성 AI 검색에 반발 등장
4. 마이크로소프트(MS) PC전용 AI 기술, Recall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는 '빌드 2024' 컨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AI PC에서 작동하는 신규 소프트웨어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MS는 윈도우 11 내 코파일럿에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o'를 통합하여 설정 제안, 파일 편집, 알림 응답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컴퓨터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을 기록하고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리콜(Recall)' 기능이 있습니다. 리콜은 최소 256GB의 하드 드라이브와 50GB의 사용 가능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웹 사이트의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비디오를 실시간 번역해주는 '라이브 캡션(Live Caption)' 기능과, 텍스트 프롬프트 방식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편집하는 '코크리에이터(Cocreator)' 기능도 소개되었습니다. '리스타일 이미지(Restyle Image)' 기능은 기존 사진을 새로운 스타일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MS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등 AI PC에서 온디바이스 AI로 구동할 여러 파트너사의 앱도 공개했습니다.
관련기사 - MS, PC에서 일어난 모든 것 기억하는 '리콜' 출시...AI PC 탑재 앱 공개
5. 아마존 AI 음성 비서, '알렉사' 업그레이드
아마존에서 대화형 AI 음성 비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마존은 기존 알렉사 서비스를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타이탄(Titan)'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재출시할 계획입니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와 비슷한 AI 음성 비서로, 스마트스피커를 통해 주로 제공되며 간단한 명령을 수행해왔습니다. 알렉사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연간 139달러의 프라임 상품과는 별도로 월 구독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알렉사의 기존 사용자 기반이 아마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성능 개선을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AI 음성 비서는 실생활에 큰 변화를 주고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관련기사 - 아마존도 '알렉사' 업그레이드...음성 AI 비서 무한 경쟁 돌입
6. 삼성의 웨어러블, '갤럭시 링' 출시 준비
삼성전자가 연말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의 가격이 300 ~ 350달러(약 41만 ~48만원) 로 설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 가격 정보는 인도의 데이터 엔지니어 겸 기술 작가인 요게시 브라가 X(구 트위터)에 게시한 내용을 통해 알려졌으며, 인도에서는 약 57만3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링은 심박수 측정, 수면 모니터링 등을 위한 센서가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추가로 월 10달러 미만의 구독료가 붙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오우라와 같은 경쟁 제품의 가격과 비슷하며, 삼성은 이미 구축된 웨어러블 생태계를 바탕으로 스마트워치와 링을 묶는 번들 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 "삼성 갤럭시 링, 41만~48만원에 별도 구독료 추가"
7. 전한 AI를 위한 '킬 스위치' 도입
오픈AI, 구글, 메타 등 주요 AI 개발사들은 인공일반지능(AGI)의 안전한 개발을 위해 '킬 스위치'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이 발표한 것으로, 세계 여러 기업이 AI밋에서 AI의 안전한 사용을 약속하며 서명한 내용입니다. 협약은 AI 기술의 오용 방지와 위험 상황에서 모델 개발 중단을 가능하게 하는 킬 스위치를 포함하는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참여 기업에는 아마존, IBM, 메타 등이 포함되며, 이번 서약은 자발적이며 법적 강제성은 없어 실효성이 불확실합니다.
관련기사 - 오픈AI·구글 등 'AI 서밋'서 첨단 모델 '킬 스위치' 도입 합의
AI 실사용 사례
o LGU+, AI로 만든 광고 송출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를 공개하며, AI를 활용한 신규 광고를 론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광고는 100% AI 영상 기술로 제작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AI만을 사용한 TV광고로,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AI 기술을 특징으로 합니다. AI 기술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며, 전이안 감독이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며 고퀄리티의 광고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LGU+는 메타의 '크리에이티브샵'과 협업해 세로형 숏폼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이 광고 론칭을 기념하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벤트를 진행,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 LGU+, 국내 최초 AI가 100% 제작한 TV광고 온에어
o AI 예상정비, 사고위험 낮춘다.
SK C&C는 제조업에 특화된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제조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 공정의 기계와 설비 상태를 AI가 학습하여 장애와 고장 원인을 식별하고, 안정적 운용을 지원합니다. 아이팩츠 플랫폼은 예지정비 서비스(PPdM)와 고장 감지 서비스(FDC)를 포함하며, 이를 통해 진동 감지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지보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SK C&C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제조 산업에 새로운 맞춤형 AI 하이퍼오토메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 SK C&C, AI 예지 정비로 사고 위험 낮춘다
o '죽은 인터넷' 이론
"새우 예수"라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콘텐츠의 대부분이 AI에 의해 생성되고 있음을 지적하는 '죽은 인터넷(dead internet)' 이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서 인간의 직접적인 참여가 줄어들고, AI 에이전트가 대신 활동하며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주장합니다. 또한, 이러한 AI 생성 콘텐츠가 실제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모방하여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인터넷상의 대부분 상호작용이 가짜로 뒤덮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제 인터넷의 본질이 손실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인터넷을 탐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관련기사 - 인터넷에 퍼지는 '새우 예수'...AI만 가득한 '죽은 인터넷' 이론 떠올라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AI 기술이 가져오는 윤리적 문제와 잠재적인 위험성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오픈AI의 GPT-4o 목소리 논란, 구글의 AI 개요 오류, 아마존의 알렉사 업그레이드 등 최근 사례들은 AI 기술이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를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과 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AI 기술이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접근이 요구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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