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 모델의 진화, 의료 분야에서의 활용,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형태 등 AI가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OpenAI의 GPT-4, 애플의 온디바이스 AI, 메타의 스마트 안경 업그레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시각 AI 시스템 등 최근 주목받는 AI 관련 소식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OpenAI, GPT-4 안과 의사 수준의 진료 성능 입증
2. 애플 관련 소식
- 온디바이스 AI 모델, '오픈ELM' 공개
- 시리 + 챗GPT, 통합 협상 재개?
3. 메타, AI 스마트 안경 업그레이드
4.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소식
- 사진 한장으로 영상 제작, 바사-1 공개
- 소형언어모델 sLM, Phi-3 Mini 공개
5. 시 써주는 AI 카메라 등장
6. 비즈니스 맞춤형 번역 AI, "딥엘 라이트 프로"
7. 신입사원 이직을 알려주는 AI 기술 개발
1. OpenAI, GPT-4 안과 의사 수준의 진료 성능 입증
OpenAI의 GPT-4가 안과 의료 분야 평가에서 수련의 수준의 성능을 보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진은 GPT-4를 포함한 여러 LLM을 안과 관련 87개의 다지선다형 문제로 테스트했습니다. AI들은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은 교재의 내용을 통해 시험을 치뤘으며, GPT-4는 수련의 평균 점수를 약간 상회하는 60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문의 평균 점수는 넘지 못했으나 최저 점수인 56점은 넘었고, 다른 LLM들은 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GPT-4는 고차원적 추론을 필요로 하는 문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었으나, 때때로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연구진은 실제 상황에서의 다양성과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에서는 AI 신약 전문 기업 아이젠사이언스가 소형언어모델 '미어캣-7B'로 미국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한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관련 기사 - “GPT-4, 안과 의료 테스트서 전문의 수준 점수 획득”
2. 애플 관련 소식
1-1) 온디바이스 AI 모델, '오픈ELM' 공개
애플이 '오픈ELM'이라는 온디바이스 AI용 오픈 소스 소형언어모델(sLM)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아이폰이나 맥북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허깅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사전 훈련된 모델과 명령 조정 모델이 제공됩니다. 오픈ELM은 작은 규모로 개발되었고, 학습 로그와 체크포인트를 포함한 전체 프레임워크를 공개했습니다. 우분투와 맥OS에서 테스트된 이 모델은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비록 결과의 안정성은 보장되지 않지만, 상업적 용도로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애플이 두 번째로 공개한 오픈 소스 언어 모델로, 향후 성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애플의 AI 사업에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며, 이번에 발표된 소형언어모델은 아마도 향후 출시될 아이폰에 온디바이스 형태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아이폰은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많이 기대가 됩니다.
관련 기사 - 애플, 아이폰에 탑재할 오픈 소스 sLM '오픈ELM' 출시
허깅페이스 ELM - https://huggingface.co/apple/OpenELM
1-2) 시리 + 챗GPT, 통합 협상 재개?
애플이 오픈AI와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정확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생성 인공지능 '챗GPT'를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와의 통합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구글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6월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될 iOS 18의 핵심 주제는 AI 기능의 통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애플은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AI는 외부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의존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AI 기술을 신중하게 도입할 예정이며, 이번 WWDC에서 시리의 업데이트를 포함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기사 - 애플, 오픈AI와 협상 재개...'시리'에 '챗GPT' 통합 추진할 듯
3. 메타, AI 스마트 안경 업그레이드
메타가 레이밴과 협력하여 개발한 스마트 안경에 멀티모달 AI 기능을 추가하는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는 외국어 메뉴판을 읽거나 식물의 종류를 구분하는 등의 작업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통화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애플 뮤직' 지원 등 추가적인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 옵션도 제공되며,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도 강화되었습니다. 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2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관련 기사 - 메타, AI 안경에 멀티모달 기능 추가..."외국어 읽고 꽃 이름 알려줘"
4.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소식
4-1) 사진 한장으로 영상 제작, 바사-1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AI 시스템 '바사-1'을 선보였습니다. 한 장의 사진과 음성 오디오 파일을 기반으로 실감나는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얼굴의 정교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머리 움직임을 포함하여 풍부한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사용자는 슬라이더 바를 조정하여 모션의 순서, 시선의 방향, 머리 거리, 감정 표현 등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오프라인에서 초당 45프레임, 온라인 스트리밍에서는 초당 40프레임의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딥페이크 생성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공개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구글과 일리바바도 비슷한 기술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기사 - MS, 사진 한장으로 말하고 노래하는 영상 만드는 ‘바사-1’ 공개
4-2) 소형언어모델 sLM, Phi-3 Mini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소형언어모델(sLM) 'Phi-3 Mini'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매개변수 38억 개를 갖추고 있으며, 'GPT-3.5'의 성능에 견줄 수 있다고 합니다. Phi-3 시리즈는 '미니', '스몰', '미디엄'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특히 Phi-3 미니는 성능 개선을 통해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처리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 모델은 비용이 효율적이며, 한정된 자원을 가진 기업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MS는 이러한 sLM 개발을 통해 대형언어모델(LLM)의 운영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저전력 고효율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MS, sLM '파이-3' 출시..."38억 매개변수로 GPT-3.5 성능"
허깅페이스 Phi-3 Mini128k - https://huggingface.co/microsoft/Phi-3-mini-128k-instruct
5. 시 써주는 AI 카메라 등장
'포이트리 카메라(Poetry Camera)'라는 이름의 독특한 카메라가 등장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사진 대신 사용자가 찍은 이미지를 분석하여 시를 생성하고, 이를 종이에 출력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개발자 캐롤라인 장과 라이언 매터는 라즈베리파이와 GPT-4를 활용하여 이 카메라를 제작했습니다. 사용자는 다양한 시 형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출력된 시는 소형 프린터를 통해 종이에 인쇄됩니다. 현재 이 제품은 상업화를 위해 대량 생산 전에 성능과 내구성을 개선하는 단계에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이 기기를 통해 기술과 예술 사이의 깊은 연결을 조성하고자 하며, 예술의 경이로움을 다시 일깨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사진 찍으면 시가 출력되는 AI 카메라 등장
6. 비즈니스 맞춤형 번역 AI, "딥엘 라이트 프로"
딥엘(DeepL)이 새로운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딥엘 라이트 프로(DeepL Write Pro)'를 공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딥엘의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며,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번역 옵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다양한 작문 스타일과 어조를 선택할 수 있으며, 향후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의 번역 서비스가 한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곧 음성 번역 서비스 '딥엘 스피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 딥엘 "내용부터 문체·음성까지 '일체형 번역 솔루션'으로 확장할 것”
7. 신입사원 이직을 알려주는 AI 기술 개발
도쿄시립대학 교수와 일본 스타트업이 협력하여 신입 사원의 이직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직원의 회사 이탈 가능성을 예측하고 사전에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AI 시스템은 직원의 출석 일수, 연령, 성별 등의 데이터를 학습하며, 특정 회사의 데이터로 미세조정하여 회사 맞춤형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모델은 여러 회사에서 테스트 중이며, 신입사원의 적성에 맞는 직무 제안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중퇴 가능성을 찾아내는 데 AI를 활용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기사 - 신입 사원 데이터 입력하면 이직 시점 알려주는 AI 개발
4월 마지막 주, 다양한 AI 관련 소식들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메타가 개발 중인 AI 스마트 안경, 사진을 찍으면 시를 작성해주는 카메라, 그리고 신입 사원의 이직 시점을 예측해주는 AI 기술 등 흥미로운 소식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들 제품은 출시되면 바로 사용해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상업화가 더욱 진행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시대가 하루라도 빨리 다가오길 기대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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